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. > 자유게시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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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 선을 보게되어 만난 여자와 만나고있다.

마음착하고 때묻지않은 사람이라서...일까...웃는 모습이 아름답다.

나를 아는 이는 이렇게 묻는다.

"너는 이반이잖아. 어떻게...이성을 사랑할 수 있는거야?"

예전엔...이반이 되면...이성을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다.

이반사람들끼리 히히덕거리고.. 그게 다인줄 알았다. 미련하게도...

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성보다 중요한 것은...

소통이라는 걸 깨달았다.

서로에게 믿음을 가지지않는 한...서로에게 인간적인 고민과 고통을 이야기하지못하는 한...

그걸 이해하지못하는 한.....관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...

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..."예"라고 답할 수 있다.

사랑이든 관계든... 어떤거든...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고...

나는 그 마음을 열려고 하기때문이다.

무엇보다도...소통이 그리웠다. 누군가와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...

지금 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 아닌지도 모른다.

하지만 난 지금의 상황이 참 좋다.

-이반을 사랑하든...이성을 사랑하든...

그 누군가에게 자신의 진심을 열어본 적이 있습니까?..-

Tendermine